이라크가 지난해 도난 당한 방사능 위험물질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이 물질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의 손에 들어갈 경우 무기로 사용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이라크 정부가 지난해 11월 방사능 물질 도난 사실을 보고했지만 이를 회수하기 위한 지원은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이 방사능 물질은 이라크 남부 도시 바스라에서 미국의 유전업체 웨더포드 사가 운영하는 저장시설에서 도난 당했으며, 노트북 컴퓨터 크기의 상자에 담겨 있었습니다.
이라크 환경부 대변인은 국가안보 상 우려 때문에 이번 사안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관련 보도에 대해 알고 있지만 분실된 물질이 ISIL이나 다른 반군단체들에 들어갔다는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