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수니파 무장세력 ISIL이 세력을 확장한 지 2년 만에 1만9천여 명이 숨지고 3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이 오늘 (19일) 발표한 보고서는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2개월간의 조사 결과가 반영됐습니다.
보고서는 이 기간중 8천 명의 이라크 정부군이 숨졌으며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만에 민간인 3천85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이라크 지원단은 지난해 10월 이후에도 지금까지 1천 명의 민간인들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 이라크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상당수가 ISIL에 성노예로 붙잡혀 있으며,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국제 인권 유린이 자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은 친정부 군에 의한 인권 유린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