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잠수함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필리핀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7일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2척과 잠수함 1척이 다음달 필리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이에 정통한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어 구축함들은 남중국해 내 베트남 전략지역인 캄란만으로 항해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는 일본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에 공세에 맞서고 있는 주변국들을 지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일본 방위성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 다만 해상자위대는 이달과 다음달 통상적인 해상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해상 전단의 필리핀 방문 계획은 일본 언론들이 처음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일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남중국해 내 스프래틀리 군도를 점령했었다며 중국은 일본의 그 같은 군사적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