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해 백령도에 배치된 육군 코브라 헬기부대가 어제 (5일) 공기부양정을 격파하는 실사격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육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한국 육군 코브라 헬기 2 대가 가상의 공기부양정을 향해 2.75인치 로켓 10여 발과 20mm 벌컨포 수 백 발을 발사하고 현장을 빠져 나간 뒤 옆에서 기동하던 다른 코브라 헬기가 뒤따르면서 미사일 회피용 기만체를 발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습니다.
한국 육군은 지난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코브라 헬기 중대를 백령도에 배치했습니다.
이번 사격훈련은 최근 공기부양정을 이용한 북한의 서북 도서 기습침투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