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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중국 등 13개국 겨냥 '항행의 자유' 작전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가 지난달 4일 남중국해를 항해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가 지난달 4일 남중국해를 항해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군은 지난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등 모두 13개 국가 인근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국방부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해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리비아, 말레이시아, 몰디브, 오만, 필리핀, 베트남, 타이완, 니카라과, 아르헨티나 해상과 공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이들 국가 13곳을 겨냥해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고만 밝혔을 뿐 작전 횟수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항행의 자유 작전은 미 해군 선박과 공군 항공기로 접근을 제한하는 다른 나라 지역에 진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국제사회가 그 같은 규제를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나타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중국이 인공섬을 건설한 남중국해에 대한 항행의 자유 작전으로 중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그러나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 해군은 남중국해에서 항해의 자유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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