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시리아서 사망

레바논에 근거를 둔 이슬람 시아파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이 시리아에서 사망했다고 이 조직이 13일 밝혔습니다.

숨진 사람은 올해 55세인 무스타파 바드레딘으로 그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의 1급 참모입니다. 미국 정부는 바드레딘이 시리아 내전에서 알아사드 정부를 지원하는 헤즈볼라 병력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헤즈볼라 측은 바드레딘의 죽음을 발표하면서 바드레딘이 승리한 순교자로 시리아에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드레딘이 어떻게 사망했는지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헤즈볼라 측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공항 근처에 있는 한 기지를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바드레딘이 숨졌다고만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사망한 바드레딘은 매주 알아사드 대통령, 그리고 헤즈볼라 지도자와 함께 시리아 내 작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 연방재무부는 바드레닌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해 놓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