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 러시아 군의 작전으로 추정되는 공습으로 어린이 7 명 등 민간인 23 명이 사망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들리브의 병원 등 시내 중심가 여러 곳에 어제 (30일) 밤 10여 차례의 공습이 가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AFP 통신’에 시리아에서 휴전이 시작된 이래 이들리브를 겨냥한 최대 규모의 공습이었다며 이들리브는 휴전 지역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고요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리브는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를 포함해 반군 연합단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곳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지난 5일 간 시리아 반군들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면서, 미국과 러시아가 중재한 휴전협정에 반군 단체들이 더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군 단체들은 그러나 러시아가 ISIL이나 알카에다와 관계 없는 단체들을 자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