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국가 은행들은 이제 이란과의 거래에 나서야 한다고 이란 외무장관이 말했습니다.
유럽 순방에 나선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오늘(31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방문해 서방 은행들이 미국의 제재로 인해 이란과의 금융 거래를 꺼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그러면서 세계 최대 은행들이 이란과의 거래를 망설이고 있다며 미국은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들에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약속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아울러 유럽국가들과 특히 미국은 이란과의 핵 합의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금융기관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자리프 장관은 폴란드에서 국가 지도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무역 규모를 10억 달러까지 증액시키는데 합의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폴란드에 이어 다음달 2일까지 핀란드와 스웨덴, 라트비아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