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자국이 지배하는 남중국해 나투나 섬에 F-16 전투기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아미자드 리아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어제 (31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는 남중국해를 감시하는 섬 지역에 대한 군사력 증강 차원이라며 활주로 개선과 새 항구건설 등을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아쿠두 장관은 또 해병대와 공군 특수부대, 육군 대대 병력 외에 구축함 3대와 무인기, 새로운 레이더 시스템도 이번 배치에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군이 나투나 섬에 F-16 전투기 5 대를 배치하려는 계획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한 심각성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자국 내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나포 과정에서 중국 해안경비정과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리아쿠두 장관은 나툰다 등 원거리 섬 지역에 징병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