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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연비 조작, 미국 정부와 150억 달러 배상 합의


미국 콜로라도주 보울러 시의 폴크스바겐 자동차 매장. (자료사진)
미국 콜로라도주 보울러 시의 폴크스바겐 자동차 매장. (자료사진)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이 미국에서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소비자 피해를 배상하기 위해 총 150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배상 금액은 당초 알려진 금액에서 50억 달러 가량 더 늘어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폴크스바겐 측은 배출가스가 조작된 디젤 차량 소유주들에게 1인당 최고 1만 달러를 지급해야 합니다.

또 소비자 배상액 외에 환경에 미친 악영향에 대해 환경보호청에 배상할 27억 달러와 배출가스 저감 차량 개발을 위한 연구비용 20억 달러도 부담해야 합니다.

폴크스바겐은 실제보다 배출가스 수치가 적게 표시되도록 차량에 조작 프로그램을 설치한 사실이 드러나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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