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주도 마이두구리에서 12일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8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당국자들은 이날 테러가 택시를 겨냥해 발생했거나 아니면 택시 안에 타고 있던 사람이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택시는 이날 난민촌 인근의 한 주유소에서 폭발했습니다.
당국자들은 그러면서 이번 폭탄 테러가 보르노주에서 최근 몇 개월간 발생한 테러 사건 가운데 가장 치명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 국가비상당국은 성명에서 1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현재 사건 현장에 대한 경비가 삼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폭발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사람이나 단체는 아직 없습니다. 또 폭발물이 택시 안에 미리 설치돼 있었는지, 승객이 자폭 테러를 일으킨 것인지도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은 지난 몇 달간 나이지리아 인접국에 대한 테러 공격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