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인도네시아가 남중국해에서 공동순찰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오늘 (1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에 대한 공동순찰이 역내 평화와 안정, 안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숍 장관은 또 지난주 자카르타에서 리야미자르드 리야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양국 간 공동순찰은 국제법에 맞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숍 장관은 이어 양국은 해양 협력을 강화하기로 동의했고 여기에는 남중국해와 술루해에서의 협력 활동도 포함될 것이라며, 이는 항해의 자유권 행사라는 호주 정부의 정책과도 전적으로 일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수 년 간 중국 등과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이 촉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건설하기 시작하고 국제 상설중재재판소가 중국의 일부 영유권 주장에 대해 무효판결을 내린 뒤 긴장이 고조되고있습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다음주 호주를 국빈방문해 호주 의회에서 연설하고 양국간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