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는 러시아와의 긴장 고조에 따라 비상대기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나토 군 사령관이 밝혔습니다.
7일 영국 언론에 따르면 나토 군 지휘관들은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대규모 지상군에 대한 준비태세에 나섰습니다.
애덤 톰슨 나토 영국 군 대표는 현재 목표는 2개월에 30만 명의 병력을 동원할 수 있도록 대응 시간에 속도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병력은 영국을 포함해 나토 28개 동맹국에서 차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폴란드, 에스토니아에 4천 명의 나토 군 병력이 배치되며, 5일 안에 5천 명의 지상군 병력이 공중과 해상 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신속대응군을 갖추고 있습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지난 수년간 군사력을 강화하고 2000년 이후 국방 예산 규모를 3배나 늘렸으며, 새로운 군사력 개발과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990년대 초 소련 붕괴이후 유럽의 나토 회원국은 국방비와 병력을 감축해왔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1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해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