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 하에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월 선거운동 과정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승리한다면 미국은 결국 베네수엘라가 될 것이라며 베네수엘라를 폄하한 바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트럼프 당시 대통령 후보를 강도이자 도둑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그러나 어제 (20일) 주례연설에서 베네수엘라는 미국과 더 좋은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집권 이래 긴장관계가 계속돼 왔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현재 마두로 대통령에 반대하며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