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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추가 대북 제재 예고…외무장관 이사회 결정문 채택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담당 고위대표가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외무장관 회의를 주재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담당 고위대표가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외무장관 회의를 주재했다.

유럽연합(EU)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예고하는 결정문을 채택했습니다.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어제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담한 뒤 발표한 결정문에서 핵 확산 방지를 위한 유럽연합의 결의를 거듭 강조하면서, “새로운 대북 제재 조치를 포함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약속을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정문은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아시아와 그 외 지역의 안보 상황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런 행동들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보편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상황이나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5월 모든 북한 선적 선박의 회원국 입항을 금지하고, 북한 국적자 18명과 기관 1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하는 제재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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