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방문중인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20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유럽 국가들이 “확실한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를 방문해 행한 연설에서 “나토 28개 회원국 가운데 미국과 다른 4개국만이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쓰기로 한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펜스부통령은 “미국은 국방비를 늘리는 등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다른 23개국도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펜스부통령은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과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가 그 동안 국방비를 늘려왔다며 1-2년 안에 2% 분담 비율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방위비 분담 문제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