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최근 급격히 경색된 터키와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오늘(28일) 몰타에서 터키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양측의 만남은 터키에서 개헌 국민투표가 실시되고,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일부 유럽국가들을 나치에 비유해 강력히 비난한 뒤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요하네스 한 유럽연합 집행위원은 양측 간 현 상황이 분명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로가 적절하고 우호적이며 생산적인 협력이 필요한 여러 부문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터키는 30년 전 유럽연합에 회원국 가입 신청을 했으며 지난 2005년 이에 관한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자본 이동과 식품안전 등 16개 다양한 협상 조항 중 과학연구 분야에서만 잠정적으로 의견접근을 이뤘을 뿐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