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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원들, 문재인 한국 대통령 방미 환영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위원장(왼쪽)과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엥겔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위원장(왼쪽)과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엥겔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미국 하원의원들이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원에는 문 대통령의 방문 환영 결의안도 상정돼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하원 본회의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는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로이스 위원장] "President Moon’s trip comes at a critical time, a critical time for..."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지난 26일 열린 본회의 발언에서 “문 대통령의 방미는 미국과 한국 간 전략적 관계에 있어 중요한 시기에 이뤄진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도전이 증가하는 지금 미-한 간 우정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엘리엇 앵겔 외교위 민주당 간사는 “독재자 김정은이 통제하는 위험한 북한 정권을 감안하면 미-한 동맹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앵겔 의원] "I trust that President Moon’s visit will deepen an understanding..."

문 대통령의 방미가 어려운 시기에 미국과 한국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함께 도전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는 겁니다.

민주당의 브래드 슈나이더 의원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실험을 계속하는 중요한 시기에 미-한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슈나이더 의원] "The United States and the Republic of Korea must continue to stand together..."

슈나이더 의원은 “미국과 한국이 계속 단결해 북한 위협을 억제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아태 지역의 안보와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한파 의원들의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인 공화당의 마이크 켈리 의원은 “미-한 동맹은 아태 지역에서 미국의 지도력의 초석”이라며 “미-한 동맹이 시련을 겪을 수 있지만 동맹에 대한 믿음과 결의는 흔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코프먼 의원] "This represents a continuation of the friendship between our two nations..."

공화당의 마이크 코프먼 의원은 “문 대통령의 방미는 두 나라 간 계속된 우정을 나타낸다”며 미-한 동맹이 아태 지역 평화와 안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공화당의 피터 로스캠, 톰 맥아더, 미미 월터스, 민주당의 알씨 헤이스팅스, 제리 코넬리 의원 등도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환영했습니다.

한편 미 상원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미국 방문을 환영하고 미국과 한국 관계를 기념하는 결의안’(S.Res.200)이 발의돼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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