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되면 북한에 투자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방미 첫 날인 어제 (28일) 미국상공회의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견고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북 핵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 안심하고 한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의 많은 기업이 새로운 성장출구로 북한을 생각하고 있지만 한반도의 평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구상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안심하고 한국에 투자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북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 방미 첫 일정으로 장진호 전투 기념비가 있는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국립 해병대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장진호 용사들이 없었다면, 흥남철수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자신의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자신도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오늘(29일), 미 의회 상하원 지도자들을 만나고 저녁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