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한국 시각으로 28일 오후 3박 5일간 일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6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동부 현지 시각으로 28일 오후 워싱턴 D.C.에 도착한 뒤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순방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순방 이틀째인 29일 오후에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백악관을 방문해 정상 간 첫 상견례를 겸한 환영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이후 공동 언론발표 자리를 마련합니다. 이 자리는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과 회담에 대한 소감을 전달하는 자리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없습니다.
청와대는 정상회담에서 미한 양국의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인 북핵과 미사일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큰 틀에서 공동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방문 마지막 날인 7월 1일에는 동포 간담회에 참석하고 이날 오후 미국을 떠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