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내에서 오늘(29일) 자살폭탄 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자살폭탄은 미국대사관 인근에 있는 한 은행 입구에서 터졌습니다.
목격자들은 폭탄이 터질 때 근처에 월급을 받으려고 모여든 군인과 경관들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슬람 최대 성일 가운데 하나인 '이드'가 다가옴에 따라 은행에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 등 아프간 내 무장조직들은 '이드'에 즈음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공격 대상으로 삼아왔습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자살폭탄이 현장에 있던 군인과 경관들을 노렸다고 밝혔습니다.
카불에서는 지난 25일에도 이슬람 시아파 사원에서 폭탄이 터져 아이와 여자들을 포함해 40여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