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격 사건 범인 스티븐 패독이 라스베이거스의 다른 호텔과 시카고 호텔도 예약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 언론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총격범 패독이 시카고 도심에서 열리는 음악축제 건너 편에 있는 호텔 방 2개를 예약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패독은 8월 1일과 3일 객실을 예약했으나 실제로는 투숙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시카고 도심에는 ‘롤라팔루자’라는 음악 축제가 벌어졌으며 수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패독이 예약한 방은 음악 축제 현장이 잘 보이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 뒤인 지난 2일 패독은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 투숙해 길 건너편에서 열리고 있던 음악 공연장에 총을 난사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인 이번 사건으로 현장에서 자살한 범인을 포함해 적어도 59명이 숨지고 약 500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