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총기 옹호 단체인 전미총기협회(NRA)가 5일 총기 개조에 쓰이는 ‘범프 스탁’을 규제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반자동 소총을 마치 자동소총처럼 개조하는 데 쓰이는 도구는 규제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범프 스탁에 대한 법적 검토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범프 스탁은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에서 범인이 총기를 개조하는 데 이용한 부품입니다. 범인은 이 부품으로 총기를 개조한 후 총을 난사해 적어도 58명이 숨지고 약 500명이 다쳤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 문제에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며 논의 진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은 4일, 범프 스탁의 제조와 판매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공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