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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로힝야 사태 ‘인종청소’ 규정 여부 검토 중


지난 9일 미얀마에서 폭력사태를 피해 탈출한 로힝야족들이 방글라데시 팔랑칼리에 모여있다.
지난 9일 미얀마에서 폭력사태를 피해 탈출한 로힝야족들이 방글라데시 팔랑칼리에 모여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미얀마 로힝야족 유혈 사태와 관련해 아직 ‘인종청소’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 국무부와 국제개발처(USAID) 관리들은 24일 현재 로힝야족 사태에 대한 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현재 미 국무부가 로힝야족 유혈 사태를 ‘인종청소’로 규정할지 검토 중이라며 “이번 주에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8월 로힝야 반군의 공격에 따른 미얀마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이슬람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50만 명 이상이 미얀마를 탈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방화와 살인, 강간 등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미얀마 군 수뇌부가 로힝야족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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