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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서방 외교관 150명 추방...미 외교관 60명 포함


2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특사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특사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은 29일 몇몇 나라의 러시아 외교관 추방에 대응해 자국 주재 미국 외교관 60명을 추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미국 영사관도 문을 닫는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 외교관 60명을 포함해 서방 외교관 150명을 추방할 예정입니다.

미국을 포함한 20개 이상 나라들이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스파이 부녀 살해미수 사건에 대응해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을 다수 추방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서 신경화학무기 공격을 받고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 입원했던 율리아 스크리팔 씨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병원 측이 밝혔습니다.

율리와와 그의 아버지 세르게이 스크리팔 씨는 지난 3월 4일 영국 솔즈베리에서 신경화학무기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 사건의 배후가 러시아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세르게이 스크리팔 씨는 여전히 상태가 위중하다고 병원 측은 전했습니다. 현재 러시아 정부는 자신들의 책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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