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5월 중순 미국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오늘(25일) 기자들에게 북-미 정상회담 전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는 방안을 양국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다음달 중순쯤 미국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어제(24일)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1시간 동안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과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한 의견 조율을 마쳤고, 정상회담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직후 전화통화를 갖고 회담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실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회담 진행 상황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남북 간의 협의 내용에 대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