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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좋은 거래 기대…무산되면 관세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 남부 일리노이 공항에서 열린 선거유세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 남부 일리노이 공항에서 열린 선거유세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좋은 무역협상'을 맺기를 원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대규모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9일) 미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우리나라를 고갈시켜 왔다며 중국과 좋은 합의를 맺을 것으로 생각하며, 그것은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지금 중국과 합의를 이루길 원하지만, 중국은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이 이뤄지지 못할 때 사용할 수 있는 2천670억 달러 규모의 관세 조치가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정부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12월 초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 달 말 세계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중국은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포함해 미국과 모든 수준의 소통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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