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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워싱턴서 외교·안보 대화 개최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달 8일 베이징에서 회담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달 8일 베이징에서 회담했다.

미국과 중국이 오늘(9일) 워싱턴에서 양국 간 외교·안보 대화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과 짐 매티스 국방장관이, 중국 측에서는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웨이펑허 국방부장이 참석합니다.

양측은 이번 대화를 통해 무역분쟁과 남중국해 군사적 대치 등으로 경색된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이달 말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되고 있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리 브랜스테드 중국주재 미국대사는 어제(8일), "미국은 중국과 건설적이고 결과지향적인 관계를 원한다"면서 "미국은 중국을 압박하려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고 상호적인 관계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6월 워싱턴에서 1차 외교·안보 대화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2차 회담을 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역분쟁과 남중국해 군사적 대치 등으로 양국 관계가 급속히 경색되면서 회담이 전격 취소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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