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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러시아 크림반도 강제합병 관련 추가 제재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합병과 관련해 러시아 관리와 기관 등을 추가 제재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우크라이나인 2명과 러시아 관리 1명, 러시아 기관 9곳이 포함됐습니다.

미 재무부는 어제(8일) 성명에서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인 합병과 점령으로부터 이익을 취하는 러시아 관련 기관을 계속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특히 이번 제재 대상에 러시아 고위 관리들의 "개인은행"으로 불리는 '로시야은행'의 최대 주주인 유리 코발추크와 연관된 기업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유리 코발추크는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번 제재를 용납할 수 없으며, 러시아를 망가뜨리려는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6일 '러시아 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기간 별도의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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