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보안기관이 모스크바에서 미국인 1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오늘(31일) 성명을 내고 미국인 폴 웰런 씨를 지난 28일 간첩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은 웰런 씨에게 유죄 평결이 나오면 그가 최고 징역 20년 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웰런 씨 체포와 관련해 아직 아무런 논평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과 러시아는 몇몇 간첩 사건으로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 정보요원들이 러시아 출신 이중간첩 부녀를 영국에서 암살하려 했다고 발표했고, 미국은 간첩 혐의로 러시아 여성 1명을 기소했습니다.
지난 2016년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신문은 미국인 13명이 러시아에 수감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