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와 반정부 진영이 협상을 위해 대표단을 노르웨이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AP' 통신과 영국 `로이터' 통신은 베네수엘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베네수엘라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협상단이 노르웨이 오슬로로 이동했다고 오늘(16일) 보도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 소식통은 정부 대표로 호르헤 로드리게스 정보부 장관과 엑토르 로드리게스 미란다 주지사, 반정부 진영 대표로 스탈린 곤살레스 의원과 정무보좌관 2명이 노르웨이로 갔다고 전했습니다.
노르웨이는 그간 양측의 대화를 중재해 왔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어제(15일) 연설에서 협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로드리게스 장관이 중요한 임무를 위해 외국에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지난해 치러진 대선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합법적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며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자신을 과도정부 임시대통령으로 선포했습니다. 현재까지 미국을 포함해 50여 개 나라가 과이도 의장의 과도정부를 승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