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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 순방 중 “김정은 안 만나지만 다른 방식으로 대화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에 앞서 26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에 앞서 26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에 앞서, 이번 순방 중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화를 할 수는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에 오르기 전,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I’ll be meeting with a lot of other people, not by him but I may be speaking to him in a different form."

이번 순방에서 여러 사람들과 만날 것이지만 김 위원장과는 만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과 다른 방식으로 대화를 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알다시피 우리가 G20 정상회의를 마친 뒤 나는 한국으로 간다”며 “거기서 하루 정도 머물며 여러 사람들과 계획된 많은 회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다른 방식의 대화”가 어떤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9-30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비무장지대 DMZ와 오산 미군기지 등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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