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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사우디 왕세자에 ‘원유 증산 중단’ 촉구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모하마드 빈실민 사우디 왕세자가 지난달 20일 리야드에서 회담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모하마드 빈실민 사우디 왕세자가 지난달 20일 리야드에서 회담했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유 증산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오 장관은 25일 모하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원유 과잉 생산 계획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 10일 러시아와의 유가전쟁으로 원유 가격이 폭락하자 4월부터 하루에 1천23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루 30만 배럴을 추가로 생산하는 것으로 사우디의 지속할 수 있는 산유 능력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폼페오 장관은 코로나 사태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고 이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언론은 국제 유가의 폭락으로 미국의 석유업계가 파산 위기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런 미국의 압박에도 사우디가 현재로서는 계획을 바꿀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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