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아이티 파병 요청을 계속 검토중이라고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이 12일 밝혔습니다.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총리는 최근 대통령 암살 사건이 일어난 뒤 주요 기간시설 보호를 위해 미군을 보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이티의 정치적 지도력이 불확실하다며 국가 지도자들이 연합된 길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은 지난 7일 자택에서 괴한들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아이티 당국은 암살단이 콜롬비아인 26명과 아이티계 미국인 2명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티 경찰은 11일 또 다른 중요 용의자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 관리들이 현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아이티에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아이티에 간 관리들이 파악한 결과 아이티 내 정치적 지도력의 미래가 불확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아이티 수도에서는 이번 주 조제프 임시총리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질 예정입니다.
사망한 모이즈 대통령이 최근 차기 총리로 지명한 아리엘 앙리 지명자와 조제프 랑베르 상원의장이 현재 클로드 조제프 임시총리 체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통신 기사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