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에 대해 “남북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잘리나 포터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27일 전화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분명히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잘리나 포터 수석부대변인] “The United States certainly supports inter-Korean dialogue as well as engagement and cooperation.”
또 종전선언과 대북 제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나겠다”는 원칙을 다시 밝혔습니다.
[잘리나 포터 수석부대변인] “We are prepared to meet with the DPRK without preconditions and we certainly hope that the DPRK will respond positively to our outreach. Again, you’ve heard us say this from here. And I think it’s worth underscoring that our goal remains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포터 수석부대변인은 “미국은 북한과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으며, 북한이 미국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화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무부 브리핑에서 얘기한 적이 있다며 “우리의 목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에서 남북 간 상호존중이 유지되면 남북정상회담, 종전선언 등이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