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7일 오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발루치스탄주 주도 퀘타에서 동쪽으로 102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20km라고 발표했습니다.
발루치스탄주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적어도 20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진흙으로 지은 주택 100여 채가 무너지고 정부청사를 포함한 많은 건물이 파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석탄 탄광 지역에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군이 헬기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앞서 지난 2005년 10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7만 3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또 지난 2015년 10월에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지역에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해 약 400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과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