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은 18일 벨라루스가 폴란드 국경으로 난민 유입을 의도적으로 부추기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최근 벨라루스와 폴란드 국경 일대에 늘어나고 있는 난민을 벨라루스가 막후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죽음과 고통이 심화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벨라루스 정권이 이같은 도발적이고 착취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벨라루스 정권이 자국의 인권 유린으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해 난민 유입을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주요7개국은 이들 난민들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즉각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벨라루스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한 혐의로 제재를 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