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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에 로켓 2발 떨어져


지난달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군인들이 미국대사관 등이 있는 그린존 주변을 지키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군인들이 미국대사관 등이 있는 그린존 주변을 지키고 있다.

미국 대사관을 비롯해 외교 공관이 밀집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그린존’이 19일 로켓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라크 군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카추샤 로켓 2발이 그린존을 겨냥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군 당국에 따르면 로켓 1발은 미국대사관에서 약 500m 거리에 떨어져 차량 2대가 파손됐고, 나머지 1발은 요격됐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린존은 바그다드에서 총리 공관을 비롯해 정부 청사와 미국대사관 등 외국 공관이 밀집한 곳으로 고도의 보안 지역입니다.

지난 7월에도 미국대사관이 두발의 로켓 공격을 받은 데 이어 11월에는 총리 관저가 무인기 공격을 받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공격이 미군이 사담 후세인 제거 이후 2011년 12월 18일 이라크에서 철수한 지 10주년이 되는 시점에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이 기사는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보도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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