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사관을 비롯해 외교 공관이 밀집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그린존’이 19일 로켓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라크 군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카추샤 로켓 2발이 그린존을 겨냥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군 당국에 따르면 로켓 1발은 미국대사관에서 약 500m 거리에 떨어져 차량 2대가 파손됐고, 나머지 1발은 요격됐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린존은 바그다드에서 총리 공관을 비롯해 정부 청사와 미국대사관 등 외국 공관이 밀집한 곳으로 고도의 보안 지역입니다.
지난 7월에도 미국대사관이 두발의 로켓 공격을 받은 데 이어 11월에는 총리 관저가 무인기 공격을 받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공격이 미군이 사담 후세인 제거 이후 2011년 12월 18일 이라크에서 철수한 지 10주년이 되는 시점에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이 기사는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보도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