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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안보 요구 거부하면 군사기술적 조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4일 정부 당국자들과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4일 정부 당국자들과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안전보장 요구를 서방 측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군사-기술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6일 러시아 국영방송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신의 군사고문들이 제출한 제안을 통해 다양한 선택지를 숙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최근 서방 측에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옛 소련 국가들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불허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다음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 측과 회담이 진행될 것임을 거론하면서, 러시아는 이미 서방 측으로부터 건설적인 대답을 듣고자 그와 같은 요구 사안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인 25일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전개한 병력 중 약 1만명을 기지로 복귀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들 병력이 크림반도를 비롯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와 쿠반 등에서 진행한 훈련을 마치고 복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9만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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