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장관이 미국과 러시아의 안전보장 문제에 대한 논의가 내년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7일, 새해 연휴 직후에 논의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새해 연휴는 오는 1월 9일까지 열흘 동안 이어집니다.
러시아 측은 앞서 이달 초 서방 국가들에 제출한 안전보장 초안에서 우크라이나와 다른 구소련 국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거부하고, 중부∙동부 유럽에 대한 무기 배치 등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 같은 약속을 거부했지만 러시아와 대화할 준비는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주, 러시아는 미국과의 협상과 별도로 나토와도 회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러시아위원회를 내년 1월 12일에 개최할 예정이라며 러시아 측과도 이에 관해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나토와의 회담 계획이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회담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