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인 에리트레아에 4일 도착했습니다.
왕 부장은 5일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과 오스만 살레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4일 아프리카 순방길에 올라 7일까지 에리트레아, 케냐, 코모로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 뒤 몰디브와 스리랑카를 찾을 예정입니다.
에리트레아는 인접국 에티오피아 북부의 티그라이 내전에 개입해 에티오피아 정부군을 도운 혐의로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에리트레아는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사업에 합류한 바 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왕이 외교부장의 아프리카 방문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들 나라가 코로나 대유행을 극복하는 것을 도우려는 목적이 있다고 최근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은 자원 확보를 위하여 아프리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아프리카의 최대 무역 상대국입니다. 중국과 아프리카의 교역액은2019년 2천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아프리카에서의 점증하는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해 지난해 11월 아프리카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