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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국 ‘힘의 지렛대’ 충분…‘한반도 안보 공약’ 우선 순위”


[VOA 뉴스] “미국 ‘힘의 지렛대’ 충분…‘한반도 안보 공약’ 우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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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가장 최근 미사일 시험을 탄도미사일 발사로 규정하고,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 방식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힘을 과시할 수 있는 지렛대는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덴마크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와 규탄이 이어졌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가장 최근 미사일 시험을 탄도미사일 발사로 규정하고,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 방식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힘을 과시할 수 있는 지렛대는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덴마크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와 규탄이 이어졌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5일과 11일 발사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으로 주장한 북한의 가장 최근 발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탄도미사일로 분류하고 있으며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을 탄도미사일로 분류하고 있고 현재로는 이 정도로 해 두겠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정보 평가를 진행 중입니다.”

커비 대변인은 지난 5일과 11일 브리핑에서도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주장과 관련해 미국은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고 그럴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서 북한의 어떤 새로운 능력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미국과 동맹국 등이 활용할 수 있는 힘의 지렛대를 강조하고 한반도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미국 정부와 동맹국, 파트너들이 활용할 수 있는 수많은 힘의 지렛대가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교가 우선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고 이런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우리의 우선순위는 한반도에 대한 안보 공약이며 우리가 한국 측과 계속 협의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다고 말해왔듯이 동맹의 준비태세를 앞으로도 계속 확실히 할 것입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과 마주 앉아 이런 문제들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지만, 북한 측은 관심이 있다는 신호가 전혀 없다면서 우리는 동맹이 능력 있고 강력하며 활기차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동맹인 한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외교부는 14일 성명을 내고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역내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은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규범에 근거한 국제 체제를 유지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를 종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불법 무기 개발을 목표로 하는 제재는 관련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동안 유지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북제재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덴마크의 예버 코포트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코포트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하고 미국의 제재 추진에 강력 조치를 경고했다’는 제목의 로이터 통신 기사와 함께 올린 글을 통해 북한은 반드시 국제 평화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동을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종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한 대응 등을 지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뒤 관계부처에 정확한 정보를 파악해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릴 것과 선박, 항공기 등의 안전 확인을 지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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