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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안보리 비난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주최로 열린 토론에서 우크라이나 국경지대를 둘러싼 긴장 상태와 관련해 서로를 비난하며 격렬하게 대치했습니다.

게나디 쿠즈민 유엔 주재 러시아 차석대사는 안보리가 무력분쟁 지역 내 민간인 보호를 주제로 연 이날 토론에서 “현재 서방국들은 러시아로부터 나오고 있다는 상상 속의, 의도적으로 부풀려진 위협을 빌미로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군사고문단을 지원하며 우크라이나에 도발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유리 비트렌코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차석대사는 “러시아는 전쟁 도발 발언들과 용인할 수 없는 최후통첩 등을 무대 배경으로 10만명이 넘는 병력을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배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이 문제와 관련해 정치적, 외교적 해결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트렌코 차석대사는 국제사회에 외교적 해결을 위한 협력을 촉구하면서 “유엔 안보리가 군사적 대결을 피하기 위해 주어진 권한을 전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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