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무장해제와 중립화를 휴전 조건으로 거듭 요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8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휴전은 안보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정당한 이익을 무조건 존중할 때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군사동맹에 가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중립적 지위를 갖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크렘린궁은 또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군은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며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도 수행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즉각 중단돼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계속 연락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