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자 각국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자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습니다. 일본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윤 당선인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고, 노르웨이와 캐나다는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일본은 윤석열 당선인이 한국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환영하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 대변인] “We welcome and sincerely congratulate President-elect Yun Seok-yeol on his election as the next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Japan and the Republic of Korea (ROK) are important neighbors to each other. As the international community faces major transformations and change, a sound Japan-ROK relationship is indispensable for achieving a rules-based international order and ensuring peace, stability, and prosperity in the region and the world. Close cooperation among Japan, the ROK and the U.S. is also important.”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10일 윤석열 후보의 당선과 새 정부 출범을 앞둔 한국 정부에 대한VOA의 논평 요청에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가 중대한 전환과 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를 달성하고 역내와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을 보장을 위해서는 건전한 한일관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외무성 대변인]” Close cooperation between Japan-ROK, and Japan-US-ROK is indispensable for regional stability, including in dealing with North Korea. We need to develop Japan-ROK relations based on the foundation of friendly and cooperative relations that have been built since the normalization of diplomatic relations in 1965, and we look forward to President-elect Yun's leadership in this endeavor. We intend to work closely with President-elect Yun to improve Japan-Korea relations.”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또 일본과 한국, 미국간의 긴밀한 협력도 중요하다며, 이는 북한 문제를 다루는 것을 포함해 역내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구축된 우호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한 윤 당선인의 지도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윤 당선인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외무성 대변인]”The Japan-ROK relations continue to be in an extremely difficult situation due to the issue of former civilian workers (CWKs) from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issue of comfort women, which cannot be left unresolved. Keeping promises between countries is the basis of relations between nations. In order to restore the sound Japan-ROK relations, we intend to communicate closely with the new administration, including President-elect Yun, based on Japan's consistent position.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한일관계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둘 수 없는 한반도 출신의 민간 노동자와 위안부 문제 등으로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간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가 간 관계의 기본이라며, 건전한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윤 당선인을 비롯한 새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해 의료와 시설 지원을 제공했던 노르웨이도 한국 새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했습니다.
[노르웨이 외교부 대변인] “Norway congratulates Yoon Suk-yeol on being elected as the Republic of Korea’s next president. Norway and the Republic of Korea enjoy longstanding and excellent bilateral relations. We share many fundamental values and interests, and cooperate well in multilateral fora. Norway looks forward to further strengthening the ties with the Republic of Korea in the years to come.”
노르웨이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VOA에 “노르웨이는 윤석열 후보가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며 “노르웨이와 한국은 오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많은 근본적인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며 다자간 포럼 등에서 잘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노르웨이는 앞으로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캐나다 외교부는 이날 VOA에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윤 당선인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명을 냈다고 말했습니다.
[트뤼도 총리]“Canada and South Korea enjoy a strong relationship, based on shared democratic values and extensive trade and investment relations. We work closely together on the world stage, including through the G20, the United Nations, the 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APEC) forum, the World Trade Organization (WTO), and the Ottawa Group. The Canada Korea Free Trade Agreement – Canada’s first and only bilateral free trade agreement in the Asia Pacific region – is fostering economic growth and creating jobs in both our countries.
As Canada and South Korea prepare to celebrate 60 years of diplomatic relations next year, I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President-elect Yoon to deepen relations between our two countries and advance our shared priorities. This includes standing united with Ukraine in the face of Russia’s unwarranted and unjustifiable invasion, recovering from the COVID-19 pandemic, and enhancing peace and security in the Indo-Pacific and around the world. As the Government of Canada works to develop a new, comprehensive Indo-Pacific strategy to strengthen partnerships in the region, we will continue to promote greater prosperity and economic growth that benefits everyone in Canada and South Korea.”
트뤼도 총리는 성명에서 “캐나다와 한국은 민주적 가치와 광범위한 무역 및 투자 관계를 토대로 공고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우리는 G20,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세계무역기구, 오타와 그룹을 비롯한 세계 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아태 지역 양자간 자유무역 협정인 캐나다-한 FTA는 양국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캐나다와 한국은 내년에 수교 60주년을 맞이한다”며 “윤 당선인과 함께 양국 관계를 심화하고 공동의 우선순위를 앞당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에는 각국 정상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습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한국과의 안보 협력을 강조하며 “우리의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라 호주와 한국의 관계가 지금처럼 공고한 적은 없었다”며 “함께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건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리슨 존슨 영국 총리도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윤석열 후보에게 축하한다”며 “한국은 영국의 친구이자 동맹”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선순위를 공유하고 자유와 안보를 보호하며 양국 간 교역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트위터에 “성공적으로 대선을 치룬 한국 국민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우리는 새 정부와 협력해 양국 간 우의와 호혜적 교류를 강화하는 동시에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을 도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