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포위된 마리우폴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통로 개방에 대해 러시아 측과 합의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마리우폴 내 재앙적인 인도주의 상황을 감안해 그런 방향으로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양측이 여성과 어린이, 고령자들에 대한 인도주의 통로를 여는데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합의에 따라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에 타간로그 거리에 이들을 집결시켜 호송차량이 싣고 러시아 군이 점령한 베르디안스크를 거쳐 우크라이나 측이 통제하고 있는 자포리자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매우 어려운 안보상황 때문에 이동 중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관련 공식 발표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