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반도와 일본을 탐지할 수 있는 신형 장거리 레이더를 설치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 군사안보 전문지인 ‘디펜스 뉴스’는 18일 위성사진 전문업체인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2월 촬영한 사진을 근거로 산둥성 이위안현에 새로운 대형 조기경보레이더 (LPAR)가 들어섰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레이더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건설됐다”며 “남북한은 물론 일본과 러시아 극동 지역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이미 저장성과 헤이룽장성에서 조기 경보레이더를 운용하고 있어 이번에 새로 설치한 레이더를 활용해 일본과 한반도, 타이완을 다각도로 감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중국은 2017년 주한 미군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할때 레이더 탐지 거리를 이유로 거세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