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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U, 우크라이나∙중국 문제 등 논의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국무부는 22일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대외관계청(EEAS) 스테파노 사니노 사무총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 같은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들이 러시아군 부대에 의해 자행된 잔혹 행위와 계속되는 민간인과 민간인 시설에 대한 폭격을 강하게 규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끔찍한 일들은 우크라이나와 국민들에 대해 러시아가 벌이는 잔혹한 전쟁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측은 이어 전쟁 범죄는 처벌받지 않을 수 없다며 가해자들의 책임을 묻기 위한 활동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중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은 특히 최근 러시아의 정당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관여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며, 중국에 대해서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중국이 러시아에 어떤 형태로든지 지원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며, 만약 지원할 경우 이에 대한 대가가 있을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국무부는 덧붙였습니다.

두 사람은 타이완 문제에 관해서도 논의했으며, 이들은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역내, 그리고 전 세계 안보와 번영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신장 자치구에서 벌어지는 위구르족 등 소수 민족에 대한 정치적 재교육과 감시, 자유와 종교 등에 대한 구조적 제한, 강제 노동 등 중국 내의 인권 침해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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