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소재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5일 격렬한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측 추산으로 약 2천 명이 아조우스탈 제철소 안에서 저항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민간인 수백 명도 제철소 안에 대피해 있습니다.
제철소 안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이끄는 아조우 연대의 스비아토슬라브 팔라마 부지휘관은 우크라이나 채널 24에 러시아군이 제철소 안에 들어왔고 격렬한 저항에 직면했다고 전했습니다.
팔라마 부지휘관은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다친 군인들과 민간인들이 제철소에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압력을 넣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그러면서 “다친 군인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죽어간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저항하는 아조우 연대 군인들에게 항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항복하기를 거부했습니다.
러시아는 민간인들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빠져나가는 것을 우크라이나군이 막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가 함락돼 마리우폴이 러시아군에 넘어가면 이는 러시아 측에 큰 성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본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