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재판소(ICC)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저지른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조사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 현장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17일 성명을 내고 “수사관, 법의학 전문가, 지원 인력 등 42명으로 구성된 현장 조사단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조사단은 “우크라이나 당국과 협력해 ICC에서 다룰 범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칸 검사장은 단일 분야에 투입되는 인력으로는 이번 조사단이 2002년 ICC 설립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사단은 현장에서 증언 등을 수집하고, 법의학적, 디지털 증거가 적절하게 수집되고 기록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특히 프랑스와 네덜란드, 기타 국가 출신 전문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정부가 희생자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고 탄도 분석과 법의학적 증거를 보존하는 업무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VOA 뉴스